宝石の日々 보석의 나날 가사 번역 (+수마 24화 스포감상)

2023. 7. 4. 03:30잡담

 
여러분은 분노도 고통도 불만도 모두 승화시켜버리고 마는 그런 오타쿠쏭이 있으십니까?
나는 만났다 지금 그래서 한다 번역
직역의역 적당히 쉐낏쉐낏한 가사번역과 두서없는 글 주의
 
 
 
https://youtu.be/8O6Qidwe618

 

宝石の日々
보석의 나날
アイナ・ジ・エンド

混じり気のない日
맑고 화창한 날
鼓動だけが 続いていたこと
고동만이 이어졌던 걸
気づいてる
떠올렸어
ゆらり揺れた
흔들흔들 흔들리던
風があまりにも 優しかった
바람이 너무도  부드러웠어
夕陽は悪魔だ 大きく飲まれそうだ
석양은 악마같아 크게 삼켜져버릴 것 같아

月明かり 静かな夜に
달빛 고요한 밤에
途切れた夢の 先に出会った
끊겨버린 꿈의 끝에서 만났어
青の星 研ぎ澄まそう
푸른 별 정성껏 닦아보자
宝石の日々だね
보석같은 나날이네


闇は唇のように少し
어둠은 입술처럼 약간
吸い込まれそうに 遠くで
빨려들 것 같이  멀리서
ひらいていた
입을 벌리고 있었어

置いてかない 置いてかないで
두고 가지 않아, 두고 가지 마
君の声には 素直になれた
네 목소리에는 솔직해질 수 있었어
曇るなら 窓閉めて
흐린 날에는 창문을 닫고
大切に守ろうね
소중하게 지켜내자

薄凍りが張ったみたいな世界
얼어붙은 것 같은 세계
君に出会えて溶けていく 心
너를 만나서 녹아내리는 마음
あぁ 続けていこう
아아 계속 이어나가자
宝石の日々
보석 같은 나날들

きっと続くさ このまま このまま
분명 계속될 거야 이대로, 이대로
君と見たい夢を もっと
너와 꾸고 싶은 꿈을 좀 더
祝福を紡いで そっと
축복을 엮어서 살며시

混じり気のない日
맑고 화창한 날
鼓動だけが 続いていたこと
고동만이 이어졌던 걸
気づいてる ゆらり揺れた
떠올렸어 흔들흔들 흔들리던





 
 
 
 
 
 
 
 
 
 
 
 
 
 
 
수마 24화에 대한 감상은 일단 이 곡의 가사와 이 대한 감상으로 대신합니다.
템페스트와 셰익스피어와 프로스페라를 매우 몹시 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이건 언젠가 따로 떠들고 싶음) 사실 결말에 온전히 만족했냐면 그것은 아니지만....이 노래를 들은 순간 제 마음 속에서 납득과 화해로 이어지는 무언가가 있었답니다
 

사실 결혼반지 본 순간 ㅇㅣ미 90%는 용서해버렸음 전 쉬운 백합충이니까요
 
저는 이 가사를 에필로그 시점에서 슬레타와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미오리네가 슬레타가 의식을 잃고 깨어나는 걸 기다리던 순간을 회상하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뭔가 잔잔하고 간질간질하고 상대에 대한 거리가 대단히 가까워서 필로우토크 같단 느낌도 들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닐것도 같지만 어쨌든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뭐가 좋았냐면 그 분위기가 조명이 온도가 또는 습도가 아니 모든 것이.......(과몰입)
 
맑고 화창한 날 흔들리는 바람은 부드럽고 곁에 붙은 상대의 고동만이 느껴지는 조용한 방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을지도 몰라서 두려워했던 마음과, 두고 가지 않는다고, 두고 가지 말라고 주고 받았던 말들.
네 목소리에는 솔직해질 수 있었다고. 오늘처럼 맑고 화창한 날이 아니라 흐린 날도 찾아오겠지만..그땐 창문을 닫고 서로를 소중히 지켜내자고
살얼음판 같은 세상에서 얼어붙었던 자신의 마음을 녹여준 슬레타를 향한 미오리네의 고백이 담긴 이 곡은 슬레타의 시점인 2쿨 엔딩 Red:birthmark의 답가같이 느껴지기도 함
더 이상 한쪽 눈으로 꾸는 꿈이 아니라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꾸는 꿈. 이미 사라진 꿈의 꽃이 붉게 빛나는 별이 되었다면, 푸른 별은 끊겨버린 꿈의 끝에서 만난 둘이서 함께 보는 꿈.

푸른 별은 두 사람의 새로운 터전이 된 지구를 뜻하기도 하겠지만 1화에서는 슬레타가 미오리네에게 푸른별로, 24화에서는 미오리네가 슬레타에게 푸른별로 비춰졌듯 미오리네에게 푸른 별은 슬레타이기도 하고, 슬레타를 향한 미오리네의 마음이기도 하고, 함께 있는 행복인 동시에 두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기도 하겠지요
 
 
 

상처투성이고 멍투성이이더라도, 실수하고 죄를 저지르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도. 무엇 하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없어 보이는 막막한 순간에도.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는 그 평범하고 별것 아닌 '보석과도 같은 날들'이 앞으로도 이대로 쭉 계속 되길, 너와 꾸고 싶은 꿈을 축복을 담아 살며시 소망하는 것. 어쩌면 작중 가장 일관적으로 묘사된 '미오리네가 슬레타를 사랑하는 방식'을 고스란히 담은 예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과몰입러)
미오리네가 도달한 사랑의 결론이 슬레타와 함께하는 그런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보석과도 같은 날들이라면.. 저는 그 모든 불만과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24화의 에필로그만으로 수성의 마녀를 감히 해피엔딩이라 생각하고 마는 것입니다
슬레미오 절대 결코 백년해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