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 여캐 주접처돌이가 코쵸 시노부 빡세게 앓는 글 (스포/스압)

2022. 9. 18. 21:47캐릭터

옛날글 백업

 




24화보고 쓰는 글 맞음ㅠㅠㅠ
나 귀멸 존나 가벼운 마음으로 봤단 말이야ㅠㅠㅠ
이렇게 진심 될 생각 전혀 없었는데 요즘 코쵸 시노부가 너무 좋아서 힘들다..
코쵸 시노부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글빨 딸려서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앓기만 해본다




나 이 순간부터 촉이 왔어 얘한테 백퍼 치인다는 촉



새끼시절 토오사카 린 좋아하다 자라서 씨엘 라리에트 좋아하고, 츠네모리 아카네에게 치인 여캐덕구가
이윽고 코쵸 시노부에게 빠지는 건 정해진 운명이 아닐까?
물론 낡고 지친 오탁구인 내가 좋아하기엔 삶이 참 위태로운 친구였따


애니 시노부 나올 때마다 매번 시노부가 살아있어ㅠㅠ 숨쉬고 있어ㅠㅠ말하고 있어ㅠ 하며 첫 애 돌 된 부모마냥 주접녀되는 옷닥구..잇츠 미

 

시노부의 본격적인 등장인 거미산... 정말 심상치 않은 싸패미에 설레버렷!
저 손뼉 짝짝 애니에서 생략되서 아쉬웟음ㅋㅋ 저게 존나 살벌한 포인트인데ㅋㅋ
오죽하면 내 첫인상이 야 이거 완전 ㅁㅊㄴ 아니냐였으니ㅋㅋㅋ 물론 그 점에 치였지만^-^

 


그리고 애니에서 100배는 더 도라이같아짐:D
독술로 원킬해놓고 그 옆에서 칼 뱅글뱅글 돌리면서 자기소개하는 거 진짜 멋있는데 좀 많이 미친거 같았음ㅋㅋㅋ


밑에 나오는 지옥으로 부제가 너무 잘 어울리는 충주님





처음에는 진짜 싸패 아님 최소 쏘패같았는데 뒤로 갈수록 엄청 정상인이어서 당황함
지금 생각하면 저 때는 시노부가 자기 가족과 동료를 앗아간 귀신에 대한 분노와 언니의 꿈(귀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꿈)과 언니의 유언(시노부의 웃는 얼굴이 좋다)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가장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음


싸패라고 생각하면서도 캐디랑 캐릭터가 힙해서 좋아했는데
주합회의부터 ??? 의외로?? 다정한?? 사람인가?? 아닌가 싸팬가?? 아니 어느쪽이 진짜야?? 신경쓰게 만들더니


 


여기서 폴인럽 해버리고 말았잖아요


하 시발...자기 감정 억누르고 항상 방글방글 웃는 애가 사실은 분노에 가득 차서 삶에 지쳐 있다니 존섹이잖아요...


 


유언 같죠? 유언 맞음...


이제 당신의 웃는 얼굴만 봐도 괴롭다...저 속에 얼만큼의 분노를 눌러담고 있었을지 생각하면 맴이 아파


나는 코쵸 시노부가 공식 미인인게 너무 좋다


왜냐면 나는 미인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노출 하나 없이 여자에게 무덤덤한 장남 얼굴 붉히게 하는 코쵸 시노부의 얼굴...


얼굴만으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는 미인에
공식천재에 가르치는 것도 잘하고 다정하고 재능 넘치는 사람인데
귀신 죽이는데 필요한 재능은 뭣하나 없는 점도 모순적이어서 좋다
체구도 작고 몸도 가녀리고 찌르는 힘은 있는데 벨 힘이 없어서 유일하게 귀신을 못 베는 검사
그런데 재능 하나 없이 충주 자리까지 기어올라간 새럼...




시노부는 참지않긔 광견시절도 너무 좋지 않니

주 : 아직 언니에게 손 대지도 않았음

코쵸 시노부의 치포는 극심한 시스콤이라는 점 아닐까? 얘 정말 못말리는 시스콤이야
하긴 그러니까 언니가 시키지도 않은 복수하겠다구 그런 미친 짓을 감행할 수 있었겠지^ㅠ



1억2천! 전부 현금이다!

여기서 이 짤 떠올린 게 나만은 아니리라 믿어..

언니가 고민하자 당장 현금박치기로 카나오를 사서 도망치는 박력끄...
시노부님...광견시절부터 알파미를 풀풀 풍기고 계셨긔
제 마음 속 시노부는 공입니다 시노부를 오른쪽으로 밀어서 잠금해제라니요 저는 불가능합니다
ㅂ32


아마 카나에가 사랑했던 시노부의 웃음은 이런 자연스럽고 즐거워보이는 개구진 웃음이었겠지요...


이렇던 애가 언니를 잃고 충주에 취임하고 귀살을 계속해 나가면서
츠구코들을 잃고 눈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점점 몸에 쌓여가는 독만큼이나, 짙어지는 화장과 등꽃 냄새만큼이나 천천히 미쳐갔을 걸 생각하면....
슬프고 안타깝지만 내 유열 취향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음...(쓰레기통에서 외침)



분노에 차서 복수만을 바라보고 달린 삶이었지만 그렇다고 하나도 즐거운 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시노부의 소소한 취미는 토미오카 기유 놀리기

 

귀살대의 톰과 제리 ㅋㅋㅋ
기유랑 얽힐 때마다 정신연령 낮아져서 투닥거리는 거 너무 귀여움
얘넨 둘이 엮이면 개그 찍는데 도가 틈ㅋㅋㅋ
시노부랑 기유는 작가가 작정하고 대비시킨 캐릭터라...
소중한 사람을 두 차례에 걸쳐 잃고 자신의 감정을 눌러참는 등 어딘가 비슷한 부류의 인간이라는 걸 은연중에 느꼈을지도 모르겠음
쨌든 기유를 맹한 덜렁이라 생각하면서 챙겨줄 정도로 시노부도 기유에게 느끼는 편함도 있었을 거 같아
뭐 근데 시노부랑 기유 그냥 내 기준 투샷이 제일 잘 어울림 커플이든 조합이든 그냥ㅋㅋㅋ

그래서 난 헤테로는 시노기유(순서중요!) 팜ㅋㅋㅋㅋ

토미오카 기유 외전의 두 사람도 톰과 제리 통상 운행하니까 꼭 봐조라

외전의 기모노 차림 시노부 개-예쁨




그리고 작중엔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연주 칸로지 미츠리와 사이가 좋다는 말에 환호를 질렀음니다
둘이서 외출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그랬겠지요...그랬어야만해...
악어야 그랬다고 해조...제발...

미츠리와 시노부의 대원복에 얽힌 에피소드
왜 미츠리의 대원복(변태안경 마에다 作)과 달리 시노부는 노출이 하나 없는 대원복일까?
시노부도 처음에는 미츠리랑 똑같은 대원복을 받았지만...받은 즉시 그 눈앞에서 기름을 부어 불태워 버렸기 때문ㅋㅋㅋㅋ
웃는 얼굴로 "기름이랑 성냥 빌려드릴게요. 카나오랑 아오이에게도 들고다니게 하거든요"라고 말하는 시노부님...하 당신의 알파력에 취한다
변태안경 ㅇㄴ충 마에다는 죽었으면^-^


그리고 나비 사제관계 나 너무 좋아하잖아...나는 나비저택에 처돌았어요
나비저택 이야기가 작중에서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시노부가 카나오, 아오이는 물론 저택의 모두에게 존경어린 사랑을 받고 있는 것만 봐도 얘가 어떻게 애들을 대했을지는 견적이 나오잖아.
나비 사제 좀 더 보고 싶었지만 적어도 시노부가 카나오의 변화를 보고 간 게 유일한 위안임ㅠㅠ
카나오의 변화도 시노부에겐 굉장히 기쁜 일이었겠지....

갠적으로 제 취향을 제일 간지럽히는 나비 사제 짤이 이거임ㅠㅠ
그런 관계 아닌 거 아는데 뭐라 못할 섹텐이 느껴져서 좋아햇^-^
예쁜애+예쁜애 최고인데 왜 악어는 이 좋은 사제관계를 더 안 보여줬을꼬...좀만 더 나왔으면 우리집 백합러 이 사제관계에 목 맸음
나 코쵸 시노부 외전 기다린다...계속...



시노부랑 엮이는 관계 대부분 다 좋아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관계성은 사실 이노스케랑 시노부의 관계임


그 이노스케를 떨게하는ㅋㅋㅋㅋ

이노스케에게 시노부는 때로는 혼내면서도 다정하게 대해주는, 엄마를 떠오르게 하는 존재였다는 게 너무 좋아

 


그리고 엄청 혼났을 텐데도 정작 이노스케 기억 속의 시노부는 전부 다정하게 웃고 있는 모습인 점도 눈물버튼...
본능과 감각이 날카로운 이노스케가 시노부를 저렇게 기억한다는 게...시노부의 다정함과 상냥함은 진짜였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어.

진짜 난 사이비교주편 짤렸다 싶은게 시노부 관련 떡밥 주워보면 되게 초반부터 여기저기 많이 흩어져 있어서
카나에랑 카나오는 물론이고 아오이나 나비저택 애들, 동기조 포함해서 뭔가 더 풀릴 이야기가 많았다 싶었음
원래 최종결전에서 도우마랑 대면하는게 아니라 사이비교주편에서 동기조+시노부로 임하는 플롯이 아니었을까?? 진실은 작가와 점프만 알겠지




갠적으로 생각하는 시노부의 제일 좋은 점은 메인 감정이 슬픔이 아니라 분노인 점이라고 생각해
슬픔을 숨기고 사는 게 아니라 분노를 숨기고 사는 여캐라는 점이 신선해서 좋닥우...



 

 


강하고 여유로워보였지만 사실은 뫄뫄쨩도 연약한 여자였구나...! 이런 클리셰 극혐하는데
시노부는 나긋나긋하고 여유로워보였지만 사실은 분노로 가득찬 알파미 쩌는 광견이라는 점이 존나 좋음
시노부가 우는 순간 마저도 그 감정이 슬픔보다 악에 받쳐있고 분노에 차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그리고 내가 코쵸 시노부가 좋아서 죽을 거 같은 점은 열등감에 가득차 있으면서도 무엇 하나 포기하지 않고 온 거...

작고 연약한 신체 귀신의 목을 베지 못하는 몸에 좌절하고
콤플렉스와 열등감으로 가득하면서 그걸 극복하려고 어떻게든 아동바동 노력해서 충주까지 된 게ㅠㅠ시발 너무 좋다


결국 목을 베지 못한다는 한계 때문에 복수마저 좌절될 상황에서 한쪽 폐가 통째로 베여서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분해서 울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당신 존나...존나 좋다ㅠㅠ

 


쉬벌 진짜 탈닝겐한 귀신한테 "너 진짜 인간이니?" 소리 듣는 시노부님ㅠㅠㅠㅠ


16권 부제가 불멸인것도 저 장면과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아해...



시노부는 복수귀에 분노로 가득 차 있지만 의외로 질서선이라고 생각함
카나오가 고결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게 괜히 그런게 아님
물론 주워서 길러준 고아가 몇이며 의사 겸 약사로 귀살대 사람들을 많이 살린 것도 있지 그것도 있는데...
일단 얘가 귀살대에 들어온 이유가 너무 터무니 없어ㅠㅠ시발ㅠㅠ

 


자기의 행복이 깨졌으니까 아직 깨지지 않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구하고 싶어서...
이게 코쵸 자매가 귀살대 들어온 이유에요 실화에요? 실화냐고요 정말...실화냐고요....
시발....시발...이런 애들을 꼭 죽였어야 했냐...악어야...악어야 응?
귀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건 언니 카나에의 꿈이지만 남의 행복을 지켜주고 싶다는 건 시노부 본인의 의지였다는 게 너무ㅠㅠㅠ 눈물 밖에 안난다
일본 스레에 시노부가 귀신을 많이 고문하고 죽여놓고 천국 간게 납득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저 세계관에서 코쵸 시노부가 천국에 못 가면 그게 말이 됩니까 ㅠㅠㅠㅜ


시노부가 제대로 싸우는 모습은 도우마전 이외에는 귀신에게 싸패처럼 구는 거 밖에 안 나와서 그쪽 임팩트가 쎄지만...
원수 만나서 분노에 찬 상황인데도 잡아먹힐 뻔한 사람 구해주고 안심되도록 다정하게 웃어주는 걸 보면 저게 사람 대하는 평상시의 태도인거잖아.
본성을 숨겼다고 해도 본질이 다정한 애라는게 흘러 나올 때마다 너무 좋소ㅠㅠ


아직 무잔이 남았지만 분명 동료 중 누군가가 완수해줄 거라고 믿는 당신...코쵸 시노부 당신 어디까지 날 괴롭힐 셈이야
하...코쵸 시노부가 주인공인 만화를 읽고 싶어지는 주말 저녁이다..

항상 분노를 눌러참고 웃는 얼굴을 연기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기억하는 시노부는 항상 다정하게 웃고 있는거...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동료를 믿고 보살피고 키우고, 자기 한계를 극복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산 얘의 삶이 가짜도 거짓도 아닌 증거라고 생각함


 


하...코쵸 시노부 사랑한다...
다들 나랑 같이 절절한 사연과 분노에 가득찬 시스콘 복수귀 알파미 풀풀나는 코쵸 시노부 하자 내가 잘해줄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뽀시래기 코쵸 자매짤로 마무리 하겠음
긴 글 읽어줘서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