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백합잡썰1 태초에 카리스마가 있었다.

2022. 9. 12. 01:15GL: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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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충 GL러가 시간 되는 대로 쫌쫌따리 쵱컾과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서 영업해보려고 함!

원래 투머치토커라 글 짧게 못 쓰는 사람인데 손꾸락에 힘주고 짧게! 일기 쓰듯 가볍게! 소개해보려구 해! 짤은 구글링!

 

백합 시리즈의 시작은 이 둘로 해야만 한다는 국룰이 있다면서요? 

백합계에는 태초에 카리스마가 있었답니다.

 

 

 

 

 
세일러문의 텐오 하루카 X 카이오 미치루

 

한국 더빙 당시엔 테리랑 모니카인가 그랬음
 
 
 
우라넵튠, 하루미치라고도 하는 백합계의 카리쓰마!
훗날 우테나 등을 만든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손에서 탄생한 문제의 그 커플ㅋㅋㅋ
 
 
일단 얼굴 케미가 완벽한 두 분

 

 
 
 
 
 
은근한 대사와 묘한 분위기로 어린애들 눈에도 틀림없이 사귀고 있었던 두 사람
제로-3시대 우리나라에 방영되었을 당시 대놓고 사귀는 사이임을 어필하는 두 사람을 어떻게든 검열 안에 넣어보려고 사촌사이로 만들기도 했지만ㅋㅋㅋ조숙한 애들은 둘 연애하는 거 다 알았음ㅋㅋ누가 사촌을 위해 목숨을 건답니까?
 
 
 
 
 
 
 
 
여캐와 여캐 사이에 저 정도로 성적 긴장감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내 인생 처음으로 알려준 우라넵튠
 
 
 
항상 전용 브금(바~바~바~) 과 장미꽃잎을 함께 휘날리고 다니며
 
 
커퀴짓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아주 틀린말은 아니기도 한데요)
한편으로 장난 아니게 세기말 트루럽 서사기도 했다
 
진짜 감독이 원작자와 싸워가며 뼈를 갈아 만든 관계성 답게 대사가 장난아님 어떻게 장난아니냐면 진자 장난이 아님
 

 

"어차피 이 손은 더러워졌어"
"하루카, 걱정하지 마, 난 너의 손을 좋아해."

 

 
 



 
 
"아무렇지 않을 리 없잖아. 하지만 난 전사니까 이걸 선택해 버렸으니까"
 
 "그럼 어째서 날 대신해 막아준 거야? 손을 다치면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없잖아!"
 
 "난 네가 또 한 명의 전사라서 너를 조사한 게 아니야...네가 그 사람이란 걸 알기 훨씬 전부터였어. 
네가 처음으로 레이스에 나갔을 때도 난 근처에서 보고 있었어.. 한 번 만이라도 좋으니까 네 차로 해변을 달려보고 싶었어
넌 누구에게도 응석 부리지 않는 사람,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기분에 솔직한 사람."
 
"난 솔직한 게 아냐...도망치기만 했어."
 
"난 널 너보다 더 잘 알고 있어.. 계속 보고 있었으니까.
너만큼은 나와 같은 길을 헤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네가 그 사람인 걸 알았을 때 행복했어..미안해 이런 걸 얘기할 생각은 없었는데

 

 
 
"너하고 라면, 견뎌낼 수 있어, 지옥의 불에 태워진다 해도" 
"지옥이라...너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데" 
"후회는 하지 않아" 

 

 
"우라누스, 죽을 때 까지 함께야."
"응, 지옥에서 만나자" 

 

 
"무섭니, 미치루?" 
"하루카" 
"왜?" 
"하루카에게 닿고 싶어, 빛이 보여" 
"따뜻하구나...미치루"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카리쓰마 두분이지만
역시 최강은 이 대사가 아닐까 한다

 
진짜 백합계의 큰 획을 긋고 간 백합계의 카리스마....서로만을 위한 운명 공동체....

 

30년이 흘렀는데도 이 둘 연애 하는 걸 보면 아직도 맘이 간질간질 거리고 그렇다
 
그렇게 우라넵튠으로 여여케미에 눈을 뜬 새끼오타쿠는 시간이 흘러 백합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짧게 쓰려고 하니까 정리도 마무리도 안되네! 세일러문S부터 나오는 우라넵튠! 해라! 존맛!!
 
괜히 30년차 메이저가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