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의 마녀] 17화 감상......... (강스포)

2023. 5. 8. 00:30잡담/감상


 
16화 감상을 먼저 썼어야 했는데....
늘 그랬듯 감정이 앞서 쓴 글이라 의식의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미리 양해구합니다..........
 
 

 
 
어.......일단 슬레타가 미오리네를 예상보다 더 사랑하고 있었떤 점에 놀랐음
너구리..미오리네와의 결혼에 진짜 진심이었구나
내 예상보다 더 진심이어서 놀랐지뭐야ㅠ
 
 

 
 

 
 
우정라이팅 못하도록 확실하게 못 박아버린 ""진짜 그렇고 그런 사랑""
너구리 감정이 너무도 투명한 연애결혼의 그 감정이라 할 말이 없네...너랑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런 사랑..드레스 맞추고 결혼 반지 맞추고 평생 곁에 있어달라고 프로포즈 멘트까지 생각해놧던 그런 .....
우정 같은 미적지근한 결말 낼 맘 없다고 몇 번을 땅땅 박아줘도 못 알아먹는 사람들이 많으니 기어이 급발진해버린 공식..
선라이즈 너네 진짜 오해받기 싫었구나
 
 

 

 
 
자기를 선택해 달라는 절절한 외침,, 미오리네 마음까지도 온전히 갖고 싶어서 안달이 난 슬레타가,, 불쌍한데 넘 좃다...좃다...나 이런거 원했잖아......11화 답가 같은거 원했잔아...근데 이제 세뇌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미오리네에게 올인하는 집착 순애 너구리도 좀 보고 싶고 그렇읍니다 슬레타에겐 집착순애광공의 가능성이 보이거등요 
근데 이게 최종화가 아니라 17화??? 틀림없는 백합 승리의 엑스칼리버를 느꼇구요
3주 뒤에나 다음편ㅇ르 볼수 잇다니 고통스럽다
그러나 승리는 고통 뒤에 오는 법
어느날의 마리미떼가 그랬꼬 우테나가 그랬꼬 어느날의 마마마가 그러햇듯...
 
 

 
 
어쨌든 전 17화를 보고 확신이 생겼어요
우리는 수.마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확신
최소 슬레미오 키스씬까지 보여줄 거라는 확신
어쩌면 그 이상을 보여줄 거라는 확신 아니 여기까지 해놓고 안보여주면 상도덕 없는거임 보여줘라 제발
이 확신에 비하면 3주간의 고통은 그저 지나가는 것이겟쬬........................
 
 

 
그치만 17화 2번은 못보겠음 미치겠음 18화가 나와야 숨통이 좀 트일 거 가틈
한 화를 통째로 갈아서 두 여자의 사랑이 얼마나 절절한지 강제전시당한 기분이에요 근데 이제 3주 기다리래요 죽겠어요 괴로와요
 
 

 
 

 
 
그나저나 미오리네는 자기 선택이 슬레타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사실 여기서 이득 보는 건 프로스페라밖에 없지 않냐..? ㅠㅠ
프로스페라의 눈물 겨운 장녀사랑에 슬레타는 그저 이용당할 뿐인가요? 아갓씨도? 나 이거 알아 나노하에서 봤어,,,
 
 
 

 
 
얘들아 사랑이 뭐냐
사랑이 뭐길래 이렇게 고통스러워야 하냐
 
 

 

아무것도 모르고 다 빼앗긴 너구리는 대체 무슨 죄냐
사랑한게 죄는 아닌데 왜 사랑하면 이렇게 죄도 없이 고통받는 사람이 많냐
 
 

 
 
후,... 사라진 내 주말보다 빼앗긴 남의 약혼관계가 더 맘이 아프다
 

미오리네 렘블랑은 가장 중요한 표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급발진을 하는게 이 여자의 매력인데...1화와 7화가 그랬고 11화가 그랬다면 17화 역시 그랬음
 

 
슬레타 때문에 혼란스럽고 눌러참고 고민하는 표정은 우리에게도 슬레타에게도 거의 보여주지 않다가
 


스스로 마음 정리 생각 정리 다 끝내고서야 제대로 갈무리한 표정만을 보여주려는 거
 

그 와중에 감정이 다 새어나오는 거... 움켜진 옷이나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우리가 미오리네의 본심을 눈치채게 만드는 거... 너무 치사함......사랑스러움......귀엽고 사랑스럽고 안타까워서 죽을 거 같음......
슬레타의 고백 듣고 움찔하고 손 덜덜 떠는 게 시발...너무...안타까워서 죽을 거 같았음....
 

 
제가 했엇나요
미오리네 렘블랑 사랑한다는 말
너무 뻔해서 하지 못한 그 말...
저같은 취향의 여미새가 미오리네 렘블랑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굴 사랑하겠어요 
프로스페라? 그 역시 정답이긴 한데 암튼...
미오리네 렘블랑
사랑한다
죽도록 사랑한다고....
 
 

 
언젠가 말한적이 잇지만,,
사랑해서 평생 곁에 있고 싶은 맘 이상으로
사랑해서 곁에서 하고 싶었던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는 게....찐이거든요...
사랑해서 죄다 포기할 수 있는 게....자신까지도 포기할 수 있는게...진짜배기 순애(純愛)이자 순애(殉愛) 인 것입니다..
(그게 올바른 사랑이란 말은 아닙니다 제가 꼴릴 뿐)
 


상처주려는 말조차 슬레타가 지나가듯이 했던 말을 기억해서 쓰는거? 이걸 제가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공개 이별에서 코기 2기의 루루슈를 떠올린게 나뿐이냐? 아갓씨 어디까지 혼자 ㅆ년 소리 들으시려구요...
이미 님을 억까하는 맥락맹 연애알못들이 전우주에 존나게 많은데...왜 자꾸 혼자 지옥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건데요...님은 괜찮아도 님을 사랑하는 내가 안 괜찮거든요...?
 
 


뭐가 그렇게 소중해서 상대에게서도 자기에게서도 가장 소중한 걸 다 빼앗아 버릴 수 있는 건데요?
 
 


슬레타를 진심으로 좋아했잖아 물으면서 엘레베이터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건....대체 무슨 뜻인데?
그거 대체 누구에게 하고 싶은 말인데요? 구엘? 아니면 자기 자신?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슬레타를 좋아했던 건 미오리네 당신인걸 우리 모두가 아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온전히 상대의 행복을 바랄 수 있는 건데요
제가 헤어질 결심을 백합에서까지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개맛잇네요
그놈의 사랑이 뭔데...너희 사랑이 너무 찐해서 고통스럽다 애기들아
 

 
미오리네 렘블랑 왜 더 뻔뻔하지 못했냐
왜 욕먹는 만큼 안하무인에 뻔뻔하고 남의 고통을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가 되지 못했냐
왜 저순간에 자기 변호따윈 내팽겨치고 슬레타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시엄마 멱살잡이를 할 수 있는 여자였던 거냐 왜...어째서...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 행복까지도 던져버릴 수 있는 여자였던거냐...

있잖아 나 말야 사실 미오리네 렘블랑이 후지노 시즈루갓은 여성이 되어주길 바랐던걸까?
 

 
별 개ㅈ같은 소리로 억까 당할 바엔 사랑에 미쳐서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짓 다 저질러보고 마지막에 미안타♡로 퉁칠 수 있는 개뻔뻔한 새럼이길 바랏는데
 


최소한 카이오 미치루같은 사랑에 솔직하고 당당한 염병천병꼴값러블리인간이 되길 바랐는데.............
 
 


왜 이 여자는 다이도우지 토모요의 길을 가는가 
 

 
왜 이 여자는 송서래의 길을 가는가 
 

 
왜 어째서 이 여자는 히메미야 안시의 길을....................


용서 못해
용서 못해
 

이런 사랑 고백 용서 못해..........
미오리네 렘블랑 용서못해.......
 
 

 
나도 궁금해요 ㅆ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