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애니 만화 웹툰 짧 감상 (스포주의)

여캐러버 백합러가 연휴 기념으로 정리해 보는 최근에 본 작품들 짧은 감상 겸 추천글
 
*주의*
숨쉬듯 스포하는 편
최근 작품 X 최근에 내가 본 작품 O
백합러지만 백합작품만 보는거 아님
그치만 내가 백합러라서 글 전체에 감도는 백합의 영압을 느낄 수도 있음ㅋㅋㅋㅋ

순서는 기억나는 순
 
 
[애니]
 
1. BanG Dream! It's MyGO!!!!!
 

뱅드림 마이고
오랜만에 애니를 보기 위해 밤을 샜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1쿨짜리 애니로 도파민 채우고 싶다면 추천함
뱅드림 다른 애니 안 봤어도 딱 이것만 보면 되니 접근성도 좋타
과장 없이 최근 본 애니 중 젤 흥미진진했음
 

그리고 음기 하여자 좋아하면 대추천함 뱅드림답지 않게 하여자 기깔나게 말아줌
10대 여자애들끼리 삐걱삐걱 불협화음 내면서도 하나의 밴드로 타협하는 이야기 좋아하면 추천함
코다이쟝...유니코쟝...이런걸 만들수 있으면서 왜 지금까지는 힘을 숨긴거야
 
 
2. 명탐정 코난 극장판 흑철의 어영
 

네네 저 하이바라 아이 사랑해요
그녀가 내게 언니엿던 시절부터 좋아했음 오타쿠가 되기 전부터 하이바라 사랑했음 여캐충 인생에서 딱 한 명의 최애를 말하라고 하면 나는 하이바라밖에 생각이 안남
특정 씬 대사는 좀 guri다 생각했찌만 그치만 하이바라를 사랑하는데 어떳게 어영이 재미가 없을 수가 있겠음
코난 커플링...저는 딱히 하이바라를 커플로 파지 않지만(그녀는 내 여자이기 때문에) 그녀가 남도일킁을 사랑한다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라는게 제 맘이었습니다
근데 '그' 키쓰신 보고 깨달아버림
 

나
백합러
다
 
 
3. 최애의 아이 (애니)

 
만화는 실시간으로 말아먹히는 중인데
애니가 이렇게 기깔나게 뽑힐 줄이야
문제는 만화에 대한 제 마음이 식어버렸다는 점이겠죠 스작 뒷심없는 건 알앗지만....이정도일줄은 몰랏죠
 

그치만 최애의 기깔난 애니화는 정말 행복하긴 해
애니 까리하니 보십쇼
 
 
4. 좀100

애니초반 연출이 쥑여줌 근데 스케줄터져서 무기한 방영중지 상태...ㅋㅋㅋ
만화는 굳이? 안 봐도 될 듯.  세트구매해버리는 바람에 최신권까지 다 읽긴 했는데 뒤로 갈수록 ???임
글고 나쁜 의미로든 좋은 의미로든 갬성이 일본 청년지 만화임 나랑은 안 맞았음
 
 
5. 리코리스 리코일
 

백합비행기에 치여서 본 내가 잘못했던거냐?? 백합ㄹ러를 낚아놓고 후반부 난리낸 제작진이 잘못한거냐?? 
초록물미역남캐가 ㅈㄴ게 알짱대서 거슬렸지만 뭐 수미상관 레즈비행기 하와이엔딩. 그래...나쁘지 않다

 
 
 
6. 수성의 마녀

일단 슬레미오는 결혼을 했음
그걸로 백합러는 행복해졌음
그럼 된 거 아닐까요? 그치?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최종화 이후 미오리네의 슬레타 호칭이 "당신(아나타)"일지도 모른다는 떡밥 너무 달콤함 (음료 콜라보)
수마는 구구절절 여기저기서 앓았으니 말을 줄이겠음
슬레미오 결혼했음 반지꼈음 애가 3명임 반박 안 받음
 
 
7. 봇치 더 록
 

사실 나 밴드물 좋아함 특히 학교축제에서 연주하는 밴드 사랑함...
이건 스즈미야 하루히를 본 순간부터 어쩔 수 없는 취향
암튼 봇치짱이 잘생겼고 키타짱 귀엽고 니지카쟝이 갓성이고 료가 최악이애요(그러나 잘생김)
 
 
 
8. 전생왕녀와 천재영애의 마법혁명

가끔 금발은발 백합 먹어줘야 하는 지병있음
1쿨에 4권 밀어넣은 미친 스피드함인데 요약 겁나 잘하긴 함ㅋㅋ 애니 잘 만든다 너네
씁 근데 공식이랑 공수반대로 잡은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이게 다 아니스가 철딱서니가 없어서 나라가 무너지고 남동생이 무너지고 왕권이 무너지고 공수가 무너진 것임
일애만 정치판타지물 내 맘속의 프롤레타리아가 들끓어서 못보는데 백합으로 이겨냄
 
 
 
 
 
[웹툰]
 
1. 똑닮은 딸 2부/2.5부

사실 2부는 몰아봐서 (스포) 눈치채고 봤음
(스포)를 왜 눈치챗냐면 그렇게 한순간에 옮겨 갈 감정이 아니었단 말입니다
내가 남수를 오래 사랑했듯 길소명 역시 그랬다면....솔이를 사랑하는 솜이는 길소명일 수가 없엇기에................

아니진심역겨운최악짤인데 개같이설레는 내가 있엇다....장갑까지 야무지게 끼고있는거봐 끼발 미친 정신연령이 저시점에 멈춰서 지 딸 반려삼으려는거 너무 역겨워요
자기애의 연장선으로 숨쉬듯 자연스럽게 딸을 반려 삼아 근.친 하려는 이 여자가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혐오스러웠음 근데 혐오라는 건 항상 왜 사랑을 동반하고 마는 것인가요? 엇째서...?
 

1부의 소명이 시점에서 보는 그녀는 너무나도 크.툴루의 그것이었는데 2부 2.5부를 거치며 밝혀진 그녀의 한없이 미성숙한 모습이 너무나도 xx햇음 암튼 이 여자가 있는 월요일은 도파민이 충만했단 말임 행복했단 말임

이 여자의 고백이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단말임 에슾뿌레소 바보같으니 이후로 꼴값발언에 이렇게 심장 떨린 적이 없었는데...
암튼 화려하게 남들 인생을 망쳤으니 본인도 화려하게 망했으면 좋겠다 사랑해
 
 
 
 
 
 
 
2. 그림자의 밤
 
그림이 옙븜

이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
재밌음 휴재 빨리 끝내고 돌아오셔요 제발
 
 
3. 왕년엔 용사님
 

엄마가 힘을 숨김
의문의 정통판타지에 중년백합을 곁들임
허위매물이냐고? 아니다
 

100화에 100합고백
작가님 당신의 진심,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만화]
 
1.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10권까지 봄
 

고통
고통
고통
미쳐버리겠음 이토록 슬프게 망가진 여자를 혐오하면서도 동정하면서도 역겨워하고 또한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람
그래 원래 성장도 사랑도 고통스러운게 맞지 그래서 사랑스러운거지 그치...근데 이렇게 고통스러울 필요가 있을까? 이토록 고통스러운데 사랑스러울 수 있단 말이냐
트리거가 너무 잔뜩 있지만 그럼에도 이 만화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스럽읍니다...어느 날에 내가 아동학대를 하는 여자를....도저히 견딜 수 없이 혐오하면서도 불쌍히 여기게 되는....이해하고 만들게 마는...근데 무섭고 고통스러워요 그런데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 틀림은 없어요...........그럼에도..........................

 
우울한 사람에겐 추천 안함 없던 정신질환도 생길듯 그러나 절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임..
내가 호러만화에 이런 평가를 하는게 맞나? 그러나 아오노군은....사랑이야기에요....연애거나 성애거나 가족애거나 자기애거나 비틀린 무언가거나 그럼에도 너무나도 확실하고 분명한 사랑 이야기.....그래서 아름답고 그래서 괴로움
 

 
 
2. 주식회사 마지루미에

아오노군 때문에 생긴 우울함 고치려고 봄
나노하 3기의 올바른 방향성....은 이런게 아니었을까? (아련한 눈)
회사물과 마법소녀물의 밸런스가 좋음
그치만 이렇게 잘 돌아가는 벤처회사? 라는 건 현생에 존재할리 없으므로 판타지가 맞다
암튼 노력파 핑발 갓성캐 안 사랑하는 방법 내는 모른다

그리고 이 언니가 너무 취향이엇어용
 
 
3. 던전밥
 
완결난대서 다시 정주행 달림
 
 

마르실은 파린을 진짜 사랑함 근데 라이오스랑 파린도 마르실 ㅈㄴ 사랑하는듯? 근데 파린이랑 라이오스도 서로 사랑하는듯?(형제?애? 이게?)  한작품에서 주연 3명으로 백합 먹고 헷테로먹고 친.근먹을줄이야 상상도 못했어요 그치만 그 배덕감이 이 작품의 메인 서토리 아님? 암튼 결말이 세같살(??)이라서 안심함
720도 돌아서 정상 같아 보이긴 하지만 암튼 등장인물 모두 제정신은 아닌 정통 판타지
암튼 진짜 재밌음
 
 
4. 동인녀의 감정

멘탈공격물은 맞는데 다른 방향의 멘탈 공격물임ㅋㅋㅋ
그치만 건전함 질투도 원망도 열등감도 동경도 모두 창작으로 승화시키는 진정한 갓성들의 모임

그치만 괴로와요
 
 
5. 스킵과 로퍼

이 만화의 폼이 떨어지지 않는게 너무 무사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마와 시마 엄마의 어둠은 장르 잘못 찾은거 같구...아오노군에 어울릴것만같고...하필 왜 두 만화는 같은 연재처에 남주 캐디도 비슷한 재질인 것임? 가끔 인지부조화 옴ㅋㅋㅋ
 
 
6. 마이 브로큰 마리코

영화화된거 보고 다시봣는데

고통스럽다
고통스럽다
울고 싶다

우정은 뭐냐 그리고 사랑은 대체 뭐냐 우정이랑 사랑은 대체 뭐가 달라서 왜 둘은 서로에게 서로밖에 없었는데 서로에게 아무것도 되지 못했냐
 

 
 
7. 장송의 프리렌

제 취미는 애니화 직전에 원작 몰아보기입니다 (애니 1화 오늘 나옴 많관부)
마왕을 죽인 이후의 후일담이라니...근데 정통 판타지야...잔잔한데 재밌어
작가가 그림 잘 그리는데 동적인 걸 못 그리는듯...? 근데 또 그게 작품 분위기에 찰떡이긴해서 신기함

겨울과 봄 사이 노을과 새벽 사이 어딘가의 건조하고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제목이 진짜 서정적인거 같아요 마족에게 죽음을 상징하는 존재여서 붙은 별칭이지만 한편으론 프리렌의 모험 자체가 동료를 향한 장송이니까...
천년을 살아온 강력한 마법사인 그녀를 대표하는 마법이 꽃밭을 만드는 마법인게 너무 하찮고 시시하지만 그 시시함이 이 작품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사제백합
좋아
 
 
8. 엑소시스트가 타락하지 않아
 

어줍잖게 얕은 성경 모티프만 따온? 만화 잘 못보는데 이건 재밌게 잘 봄 완결까지 기대중!
모르겠음 난 복수귀 여자 안 사랑하는 법 모름
복수귀 여성에게서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있음 백합러라면 이해해줄거라고 믿음
 
 
 
9. 메달리스트

찐 정통 스포츠물
작가가 진ㅉ ㅏ존잘임ㅋㅋㅋ 재밌다는 말 이외의 어떤 평도 필요없는 존잼작
애기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10. 위치 워치

이 작품의 실없고 해롭지 않은 개그가 나랑 너무 잘 맞음ㅋㅋㅋㅋ
미야오 네무 귀여워
 

그리고 이 사제의 조합에 흥미 매우 많이 있음
사제백합 좋아
 
 
 
11. 사카모토 데이즈
 

얼굴이 기가 막혀.....
점프 여캐...그만 좋아하고 싶다....미쳐버려
네네 저 점프 좋아해요 점프만화 너무 좋아요
재밌서요
 
 
12. 위국일기

야마시타 토모코를 사랑하는 병 걸림
여전히 사랑함 그럼 이만
 
 
 
 
 
13. 천막의 자두가르

그림체 장벽이었는데 존잼 ㅠㅠ 빨리 다음권 주시오
 
 
14. 여학교의 별

3권 정발 나와서 다시 봄
아무리 봐도 여자애들이 너무 야생 여고딩의 그것임

그리고 이 수열좋아 남자 제법 귀여움
 
 
15. 우리들의 기적

정발 절대 안될 줄 알았는데 되어버림
바라면 이루어진다
최근들어 좀 질질 끈다고 생각했는데 몰아보니까 여전히 존잼이었음
 
 
16. 하야테X블레이드

 
명절을 맞아 함부로 책장 정리를 하지 맙시다 그곳은 던전이므로 하야테블레이드 코믹스 전권 이런걸 발견해버릴수가 잇는 것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전부 재탕한 백합러는 으아악 하야시야 시즈루 !!! 하고 울부짖고 말았따
왜 하야브레는 메이저가 되지 못했을까? 난 이걸 또 왜 2023년에 재탕해버린 걸까?
2020 이후의 백합커플이 한번씩 레뷰빔을 맞아 2차창작에서 ㅇㅇ의 레뷰 또는 플라이미투더스타를 하게 되었다면 고릿적의 백합러들에겐 하야브레AU가 있었다
 
백합으로 소년만화를 그려서 모든 관계성을 여자로 채워버린 하야브레..
백합 결혼 백합 이혼 백합 사별 백합 재혼 백합 소꿉친구 백합 라이벌 백합 주종 백합 근친 백합 배다른자매 백합 빡빡머리 백합 유혈혐관 백합 코피 백합 바보 백합 변태닌자 백합 아침드라마 백합 약혼자의 사촌을 사랑했네 백합 여고생미망인 백합 여고생유부녀...etc.. 사실 과해서 메이저가 될 순 없는 감성이긴해...알아...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애니도 없고 (드라마CD는 있음) 정발도 없고 (8권까진 있음 문제는 9권부터가 존잼구간임) 기억하는 백합러도 소수지만 (기억하는 당신이 역사의 산증인) ㄹㅇ 재밌어서 일본어를 몰라서 정상전 못 읽은 백합러가 불쌍해지는 만화
 
솔직히 말합니다 여태 읽은 일본 1차 백합만화 중 하야브레가 제일 재밌었다 이거에요...잔잔하거나 크싸레거나 똘추같거나 4권미만 완결이거나 한 1차일본백합만화 속 진주같은 소녀ㄴ만화(오타아님)
쟘프 만와 좋아해서 장편 서사에서 관계 착즙해먹는 게 좋은 나에게 최적의 작품.. 잠뿌 만화 보면서 아!! 백합으로 이런거 보고 싶다!! 외쳐본 적 있냐 그거 대체로 하야브레에서 다 해줬음 저 만화 자체가 하야시야 시즈루의 "아!! 백합으로 이런거 보고 싶다!!"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함
시대를 겁나게 앞서간 만화인 탓에 8권 이후로 정발이 멈춘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정발 될 일은 없을 만화..
그치만 우리들의 기적도 정발이 됏으니 좀 기대해봐도 되는 거 아닐까?
 
 
 

 
 
 
긴글 읽어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으나 다들 백합하고 여캐한 추석되길 바라
꽃한송이 놓고 이만 추석을 불태울 백합 착즙하러 가보겠음.... 총총